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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일상다반사 리뷰)

하우스텝 도배시공 후기 (feat.코로나와 이사준비)


올해 초 코로나 대환장 난리통 가운데에서 나는 이사를 하게 되었다. 코로나가 퍼지기 전 계약하고 결정된 일이라 이건 뭐..바꿀수도 없고 그저 이삿날 까지 우리단지와 이사갈 단지에 확진자가 없기를 바랄뿐이었다.
(그당시 분위기는 더 공포가 극심해서 둘 중 한 단지에 확진자만 있어도 이사업체에서 예약을 취소하는 분위기였다. 내가 제발 와주세요 해도 안오는 그런 분위기....ㅎㄷㄷ)

각설하고, 나는 이 와중에도 절약모드로 돌입하여 저렴하면서도 고급진 인테리어를 위해 엄청난 서칭과 견적문의를 했다.
그러다 결국..셀프시공방법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요즘은 인테리어어플도 많고 블로그도 잘 되어있어 개인이 인테리어 사장님인것 마냥 각 분야별 업체와 조율해서 일정 맞추고 시공하는 경우도 많은듯 하다.

아무래도 인테리어 사장님께 드리는 수수료가 없으니 가격도 착한편이었던 셀프시공. (내가 직접 공사했다는 의미는 아님! 분야별 업체 컨택을 직접하고 직접 정산했다는 의미. 즉 인테리어업체를 중간에 거치지 않았단 의미...)

내가 진행했던 건
도배
필름
중문
줄눈

이렇게 4가지 시공인데 각 업체 별로 사장님들과 일정맞춰 진행했다.

지난번엔 중문시공에 대한 리뷰를 했다.
https://reviewcountry.tistory.com/m/13

중문의 중요성에 대하여. (중문시공 후기)

이사를 준비하며 인테리어를 어찌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다. 이전 집에서는 올수리를 해서 들어갔었는데 생각보다 만족도도 낮고 가격, 완성도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인테리어업체는 정말 케��

reviewcountry.tistory.com


이번엔 도배시공.

도배업체는 동네도배집 부터 지역 내 공사하시는 도배업체 블로그를 통한 연락등 총 3-4개 업체에 견적을 받아보았다. 견적서까진 아니고 전화문의..

그리고 알게된 하우스텝 사이트.
(어플아니고 사이트였다. 어플은 무슨 달력만 있음-.-;;)


여기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견적서를 받을 수 있어 다른업체 전화문의와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견적을 뽑아본 결과..

하우스텝이 최고 70만원까지 저렴한것 아닌가?!
심지어 벽지도 실크벽지를 사용한다는 전제하에
(타업체는 심지어 합지포함인데도 견적이 비쌌다! 이럴수가!)
아니..어찌 이럴수 있지? 하는 생각으로 싸면 이상할거라는 어릴적부터 박힌 고정관념과 각종 의심에 휩싸여.. 하우스텝 견적을 받고도 바로 예약하지 않고 두어군데 더 견적을 받아봤던 것 같다.

결과는 가장저렴. 그냥도아니고 저~~어렴.

허..그럼 지난번 집에서 진행했던 인테리어업체를 통해 했던 도배는 얼마나 비쌌단말인가..를 개탄하며.. 그땐 하우스텝이 없었단 사실에 위로받으며 결국 하우스텝 도배시공으로 결정!
(바닥은 이사갈집이 이미 마루였기에 따로 시공하지 않고 도배만 함)

견적받고 샘플벽지도 집으로 배송받음. 와우.. 신세계 :-)

출처. 하우스텝


34평에 실크벽지 하고 하루~이틀 안에 도배를 끝내신다는 조건 하에 170 으로 견적 완료.
다른 종류 섞지 않고 한가지로만 하는 거여서 더 저렴했던건가 생각도 해봄..

지금은 아니고 올해 2020년 초 받았던 견적.


(그렇다해도..여타 업체는 모두 기본200넘었음..타 업체는 업체특별할인이라면서 200넘겼음....)

과정은 아래와 같았다. 카톡으로 진행과정 안내가 오고 예약 상담안내 결재안내까지 원스톱진행도 깔끔했던 기억.


주의사항이 있는데 도배 전 주에 하우스텝에서 안내사항이라며 다른공사와 같이 진행할 경우 보양지로 보양작업을 해두라 해서 살짝 멘붕이 왔던..
나는 필름공사 직후 도배를 진행한 터라 필름이 훼손될까봐 보양지랑 보양비닐도 샀으나 결론은 이럴필요가 없었다..ㅠㅡㅠ
도배 전날 인가..도배작업하시는 반장님께서 연락을 주시는데 그때 여쭤보니

기본적인 보양작업은 작업팀에서 하신다며 안해도 된단 말씀을 해 주셨다.
보양작업에 대한 준비는 작업하시는 분과 직접 연락이 되면 그때 준비해도 늦지않을 듯 하다..
그게 좋으면서도...
하우스텝에
선 어째서 왜 이런 과잉 안내를 했을까 하는 원망아닌원망도 했다..ㅜㅡㅜ 추후에 그 보양지는 당근마켓 드림을 했다..
(그래도 만원주고산거다ㅜㅜ작업팀에 따라서는 요구하는 곳이 있어 그런 안내가 있었겠지 싶지만..이거때문에 난 얼마나 고민했던지..아기를 재우고 몇시에 신랑과 가서 작업하고 아기는 엄마께 맡기고..뭐 이런 자잘하고 할 필요없는 걱정말이다...안그래도 이사준비로 정신없었는데..)


그래서 일까..드라마틱한 견적에 만족했지만 도배 결과는 솔직히 얼마나 잘하시려나 의심하며 기다렸고.

도배 후 방문했던 집은..집은..!

눈부셔..이렇게 깔끔 그 자체.
문고리에 안내팜플렛까지 걸려있어 추후 관리법까지 세심하게 안내가 되있었다.

결론은 아주 맘에 듦!

사정상 이사나온 집도 도배장판을 해야했는데 그 집도 당연히 하우스텝에서 진행함. 부동산에서 연결해준다길래 우리가 진행하는 가격 얘기하고 그 아래면 하겠다고 하니 사장님 늠 놀라시며 "그게 가능해요?" 하셨다. ㅋㅋㅋ
그래서 더 뿌듯.

아. 입주청소업체에서 도배 후 풀이 많이 묻어있어 애를 먹었다 하시며 은근히 도배 후 뒷처리가 별로라며 디스하고 가셨는데..
난 그 입주청소업체가 영 맘에 안들었으므로 그 디스는 디스로 거절했다..(물론 마음속으로 소심하게..-.-;;)

어쨋든 이사예정이고 도배 예정이라면 하우스텝 열렬히 추천! 그런데 아쉽게도 서울경기 지역만 진행하는 듯하니 참고하시길..

담에 또 도배하게 된다면 이곳으로 다시 또 망설임 없이 결정할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