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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일상다반사 리뷰)

도렐커피 (dorrell coffee 6z2) 신용산지점_육지2호점. 외쿡 다녀 온 기분! (feat.아모레퍼시픽 신사옥)

6개월 만에 대학 동기들과의 약속이 있던날.
근 6개월 만에 가족의 품을 떠난 외부약속이 있던 날이기도 했다.
두근반세근반 들뜬 마음에 약속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했다.

약속 장소는 용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출처. 조선일보DB


(주말, 붐비는 곳이 부담스럽다면 조심스럽게 추천하는 약속장소로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빌딩을 들고 싶다. 일단 건물 디자인이 잘 빠졌다! 그러니까 괜히 나도 서울사람된 기분..(나는 경기도민..ㅡ.ㅡㅋㅋ) 그리고 층고가 굉장히 높아 왠만한 탁트인 곳 부럽지 않다. 덧붙이자면 사람도 많이 없어 붐비지 않는다. 여기서 만났을때 붐볐던 경험이 1도 없음..)


아모레퍼시픽은 신용산역(4호선)과 연결되어 있는데 지하철 출입구와 연결된 쪽 지하1층에 6개월 전에는 미처 못봤던 카페가 보이는거 아닌가?

출처. 나.

처음엔 이걸 어찌 읽어야하나..필기체가 어려운 나는 살짝 고민.. 잘 보니 도렐..이었는데..저 로고만 보고 유럽이나 미쿡 느낌이란 생각에 해외체인인가? 싶었다.

찾아보니 꽤 유명한 카페였다. 특히 제주에서 시작해 육지에도 점차 운영점포가 늘고 있는 곳 같았다. 육지를 6z로 표현한 것도 재밌었음.

나는 에스프레소 콤파냐. 친구는 플랫화이트를 주문했다.

출처. 나.


용산 답게 카페안은 외쿡인으로 보이는 손님들도 여럿 보였고 그래서였을까? 내부 인테리어도 유뢉느낌 물씬~

출처. 도렐커피 인스타그램

우리는 밖에 보이는 낮은 벤치에 앉아 마셨다. 저 벤치는 카페 유리벽 밖에 설치되있었고 밖에서 마시는 거지만 유리벽 덕인지 안이랑 연결된 느낌이 들어 카페안에서 마시는 기분도 들었다.

실내도 테이블간 거리가 여유있어 마셔도 괜찮은 듯 보였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그 와중에 또 조심.조심.

내부는 이런 느낌. 내부 사진은 직접 찍지 못했다. 다른 분들에게 방해될까봐.....아래 사진은 도렐커피 인스타에서 펌.

출처. 도렐커피 인스타그램.

위 사진으로도 보이지만 단차가 있는 좌석배치도 재밌고 역과 건물이 연결되는 통로쪽에 있다보니 길다란 카페 구조도 재밌었다. 그 구족 덕인지 혼자 온 분들도 더러 보였다.

부티나보이는 고양이 한마리가 주인으로 보이는 손님분과 카페 내부에 있었는데 애견 애묘 동반 입장 카페로 보여 애견인인 내 친구는 아주 흡족해하더라는 :-)

도렐커피 인스타그램(@dorrell_coffee)을 보다보니 테이크아웃 캐리어도 예사롭지 않더라는!
디자인에 신경 많이 쓴 곳이란 사실을 알수있다. 인상적인 곳. 제주에 놀러가면 본점에도 가보고싶다.

출처. 도렐커피 인스타그램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커피 맛도 중요한데 나는 만족스러운 향과 맛이었다. 에스프레소 꼼파냐. 달달함과 커피의 고소하면서 쌉쌀한 맛이 잘 어울리던.

친구는 플랫화이트도 만족스럽다 하니. 다음에 또 올 곳으로 킵킵! :)

무엇보다 여느 카페와는 차별화된 분위기와 아모레퍼시픽 사옥만의 특별한 공간감이 잘 어울리는데다 용산 특유의 외국인비율 까지 더해져서 좋았던 도렐커피 신용산 지점.

도렐커피 신용산지점(아모레퍼시픽사옥 지점)은 코로나로 당분간 외국여행한번 못갈 예정인 내게 외국여행 온 기분을 느끼게 하는 힙한 카페 하나 찾은 것 같아 좋다.

(다만..도렐커피는 서울과 제주에 있어..경기도민인 나는 자주 갈 수 없다는게 함정..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