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 스테이 (잠실 시그니엘 레스토랑 런치, 모임 장소 추천 :)

모임비를 모아 친구들과 모처럼의 연말 플렉스를 하기로 한 날.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 위치한
STAY (시그니엘 스테이)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https://naver.me/xcJz31xi

네이버 지도

시그니엘은 롯데타워 꼭대기 층에 위치한
롯데호텔 계열의 럭셔리 호텔 & 레지던스다.

롯데타워는 여의도63빌딩을 제치고
서울의 마천루가 된 상징적인 건물.
예전엔 63빌딩보며 서울을 떠올렸다면
요즘 세대는
롯데타워를 보며
서울을 떠올릴 듯..

평일 런치코스로 STAY Emotion (14.8만원)으로 결정.
(1년간 모은 모임비 하루에 다 쓰기. 하하 :)

시그니엘 레스토랑 중 하나인 STAY는 파인다이닝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미슐랭 1스타를 받은 곳이라 한다.

예약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79층 시그니엘 로비에서 친구를
기다리기로 하고.

시그니엘 호텔 로비에서 보는 도심 뷰

시그니엘 호텔 로비

와..한강뷰가 정말.....

꼭 레스토랑이나 호텔 때문이 아니더라도
서울 관광을 왔다면
한번 와볼만한 코스 같기도 한 곳.

(그렇게 생각했는데
역시나 식사 후 돌아갈 때 보니
호텔 로비는 체크인하는 사람들과
그냥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이 가득했다.
오전의 한가함과는 대조적이었던.)


로비에서 81층 시그니엘 스테이로 올라가는 계단.

오전에는 여기서 웨딩사진을 찍는 커플도 보였다.
예쁜 디자인 이긴 하나 내 취향은 아니더라는 (너무 빛나...눈부셔...)

그렇게 자리한 STAY 레스토랑.

예약한 보람이 있는
좋은 자리에 안내받고.

드디어 친구들 도착.
식사 시작.

우리는 플렉스 하는 날이니 만큼
와인도 주문했다.

아..잊을 수 없던 와인맛..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저렴한 와인이었던..ㅋㅋㅋ 역시 뭐든지 어디서 먹느냐가 중..중요해..)

전체적으로는
플레이팅이 고급스럽고
프렌치 파인다이닝 답게

손가락 만큼의 적은 양의 음식이 나온다. (손바닥 아님, 손가락임)

근데 먹다보면 엄청 포만감이 느껴질 만큼 코스가 많은 편으로 느껴짐.

맛은....
어....
맛있긴 했다.
하지만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걸까..

예전에 이태원의 작은 프랑스식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그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졌던.....

아무래도 시그니엘 스테이는 레스토랑 규모가 크고
음식이 조리 후 바로 서빙이 되더라도
규모 탓인지 나오는 중에 이미 식은 듯한 맛,
그리고 대량 생산 된 듯한 맛(?)으로 느껴져서
솔직히 기대보다는 실망을 했더랬다. ㅠㅠ

그래도

엄청나게 친절하셨던 직원분들
(사진을 무한 찍어주셨던..
오랜만의 모임인걸
눈치채시고는
센스넘치게 많이 찍어주셔서 감사했다.
우린 자주 오는 사람들이 아니니까
그런게 참 소중 :)

시그니엘 호텔 로비. 어느새 구경 온 사람들이 가득해졌다.

또 뷰 맛집, 분위기 맛집이어서인지
훨씬 맛있게 즐겁게 느껴졌던 연말 모임.
(또르르..내년까지 또 어찌 기다려...)

시그니엘 스테이
장소의 명성 답게
가족 모임도 많고
연인들의 특별한 데이트도
많이 보였다.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 장소가 될만한 곳이긴 하다.

이 뷰좀 봐....
맛이가 없을 수가 없어..

저녁에오면 노을맛집, 야경맛집도 겸한다는데..

음식맛은 모르겠고..
노을맛집, 야경맛집 다시 한번 더 오고픈 마음이있다...

 

식사 후 산책했던 석촌호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났떤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