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는 가고 싶고 코로나는 걱정되고..
휴가 가기는 걱정되고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도 싶고.
그러다 찾은 용인 수지 고기리 카페. 베이커리카페이기도 한 몽르베.
(사실 아기를 데리고 가는지라 토다의숲? 거길먼저 찾았으나...실내는 생각보다..비좁고 테이블간 간격도 가깝고 외부 테이블은...더운날씨에 바람도 불지않아 엄두가 안났기에 갔다가 바로 나왔다.....)
몽르베는 찾아가는 길이 어마무시 했다.
일단 유명하다는 막국수집을 지나가야해서 교통체증도 있었고.. 산위에 있는지라 좁은 산길같은 도로를 구비구비 올라가야 했던....
차가없다면 갈수 없는 곳..(고기리 카페가 대부분 그러하지만..이곳은 진짜 넘사벽!)
대신 도착하니 널찍한 주차장과. 산위에 자리잡은 언덕위이쁜 카페의 모습이 이미 힐링을 주더라는..


주차장과 주차장아래에서 바라본 몽르베. 높은 곳에 있어 실루엣만 보인다..
도착하니..아담하지만 잘 관리된 정원과 이쁜 카페가 똬악! ^.^

유명한 곳이 그러하듯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했지만..
날도 더워서 실내 에어컨을 느끼며 쉬고 팠으나..

일단 1층은 빵이 진열되어있고 테이블은 야외석과 2층에 있는듯했다.
웨이팅도 없고..점심식사시간이라 모두 막국수 먹고있는거 같은 예감이..ㅋㅋ(유명하다는 그 막국수집은 차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았기 때문에...-.-;;)
계단 위로 올라간 2층은 시원시원한 창문밖 풍경이 일단 탁 트여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
사람도 많은편이 아니었지만 없는 편도 아니었음에도 탁트인 개방감 덕분인지 시원한 에어컨바람 덕분인지(?) 복잡하단 느낌보단 아기만 안데리고 왔다면 기분좋게 쉬다갈수 있을것 같은 뷰와 분위기였다. 이국적인 느낌도 있고..(베트남에서 갔던 카페들 같은 느낌도 있고..)






저 길다란 테이블 덕분인지 시원하고 개방감있는 실내분위기였다.
그러나.우리에겐 아기도 있고 코로나도 걱정되는지라 사람이 없지 않은 실내카페는 일단 다음을 기약하고..ㅜㅡㅜ
야외정원으로 나오니 산 위라 그런가 생각보다 시원한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거 아닌가?!
선풍기도 곳곳에 비치되어있고 그늘막에.. 아기를 위한 장난감 자동차까지!!
센스넘치는 곳..몽르베카페.. 이런 보석같은 곳 같으니... 이런생각을 했다.
실제로 아기가 저 빨간 장난감 자동차를 타준 덕에 10분 이상 커피와 빵을 흡입할 여유가 있었다!!
(실로 그건 진짜 긴 시간이다..!)



빵과 커피도 맛있었다.
치즈와 팥이 섞인 하얀빵이 특히 맛있었던..이름이 기억이 안...ㅜㅡㅜ



라떼도 훌륭했던것 같다.
아래 빵은 빵이란 말보다 과자와 어울리는 제과류였는데 공갈빵같은 느낌이 재밌어서 선택!
기대보다 맛있었다. 에구치라는 빵집이 적혀있어서 찾아보니 나름 유명했던 빵집을 운영했던 분들이 운영하는 곳이란 뜻에서 판매하고 있는것 같았다. 역사와 전통있는(?) 곳인듯. ^^


저녁에는 정원에 조명도 들어오는것 같은데..해질녘 선선한 시간에 찾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은 몽르베! 다음엔 그 시간에 와서 더 느긋하게 있다가리라 생각했다.
코로나시기에 야외에서 즐길수있는 맛집이나 카페를 찾고 있는 요즘. 보석같은 곳 하나 더 리스트업한 느낌이라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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