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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물건리뷰)

한살림 씨암탉 떡갈비 (feat.스리랏차소스 :-)

애용하는 한살림. 코로나로 삼시세끼 집에서 해먹는 경우가 늘어났는데 요리실력꽝인 나는 이따금 한살림표 즉석 가정식 제품도 사먹어보고 있다.
다른건 추천할 만한지 모르겠어서..일단 먹어본 것중 가장 괜찮았던게 한살림 씨암탉 떡갈비다.

떡갈비는 흔하지만 닭고기살로 이루어진 떡갈비를 본적이 없기도해서 궁금한 맘에 구입.

고기는 먹고프고 빨리구워서 후다닥 먹고플때 쓰리라 생각하고 쟁여두다가 비오는 요즘 감자전과 같이 먹으면 좋겠다싶어 구워먹었다.

(감자전 레시피는 아래링크 참조)
https://reviewcountry.tistory.com/m/64



닭다리살68.25%라 되있길래 뒷면 성분표시를 보니 돈지방도 약간 들어있다.

떡갈비는 냉동되어있고 100g짜리 떡갈비 세덩이가 들어있는데 한덩이는 1인분 분량으로 딱 적당했다.

손바닥만한 떡갈비 한덩이.

떡갈비는 양념이 되있기 때문에 구울때 약불로 은근히 구워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 예전에 떡갈비 여러번 태워본 경험상..ㅜㅡㅜ 잠시 방심하다 한순간에 타는게 떡갈비인지라..
나는 요리할때 동시에 여러가지를 하는 편이라 맘편하게 무조건 약불에 굽기로 했다.


한 7-10분 구운 것 같다. 약불로 예열하다가 해동하지 않은상태로 바로 구웠다.
그래도 쪼금 탄부분이 있었다는 웃지못할 이야기..

스리랏차소스를 뿌린 한살림 씨암닭떡갈비 :-)

떡갈비를 구우면서 약한 양념이 되있는건 알았지만 나는 고기향에 워낙 예민한 편이어서 소스가 필요했다. 게다가 돈지방이 들어있었고 구우면서 돼지고기향이 생각보다 강한느낌이었기에..

스테이크소스인 A1소스도 있었지만 닭고기가 들어간 떡갈비라 함박스테이크처럼 먹기보다 매콤한 소스도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했고 찬장에 있는 스리랏차소스를 꺼내 뿌려먹었는데....


와우..이거 내가 생각해냈지만 정말..탁월한선택이었다!! 한살림에는 미안하지만 내생각엔 스리랏차소스역할이 팔할이다...

역시나 내 입맛엔 닭고기 느낌보단 돈지방때문인지 식감때문인지 돼지고기 떡갈비같았고 약간 돼지고기향도 났다. 그래서 나는 다음번엔 또 먹고픈 맘이 들진 않았으나 신랑님은 대만족!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편이고 떡갈비는 안좋아하는편인데 이 떡갈비는 아주 맛있다며 만족해하는것..


솔직히 얘기해달라했으나ㅋㅋㅋㅋㄱ(왜 남편들 있지않은가..무조건 맛있다해야할것 같은 무언의 압봙..ㅋㅋ) 정말 솔직히 떡갈비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이번것은 맛있다는 신랑.. 그러고나서 스리랏차소스가 신의한수라며 엄지척 해주니..

역시..비밀은 소스였어... 뿌리기만하면되는 그 소스...ㅋㅋ

다음에 다른 떡갈비를 또 먹게된다면 또 스리랏차소스를 뿌려보리라 다짐하며.. 생각보다 한식과 잘 어울리는 이름 스리랏차...

어쩌다보니 떡갈비리뷰가 스리랏차소스 리뷰가 된듯한...마무리..

 

결론.
고기냄새에 예민하다면 한살림 씨암탉 떡갈비는 비추. 관대한편이라면 강추.
이왕이면 스리랏차소스 뿌려먹을 것. 조합이 괜찮음.